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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2

시대에 따라 다른 평가, 비만 현대사회에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1960년대 보릿고개가 사라지기 전만 하더라도, 비만이 아닌 영양실조가 걱정이었다. 보릿고개는 지난 가을에 수확한 곡물이 소진된 후 당해 봄에 뿌린 보리가 여물지 않은 초여름(5∼6월) 시기를 의미하는데, 추수 수확물에서 비용(소작료·세금·이자 등)을 지불한 농민들이 초여름까지 버티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 시기 굶주림에 지친 농민들은 산나물·풀뿌리·나무껍질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일상이었고, 한국인이 독성이 있는 산나물을 즐기는 역사적 배경이다. 1960년대 이후 벼품종 개량과 비료·농약 공급을 확대하면서 식량의 자급자족이 가능해졌고, 이후 보릿고개는 사라졌다. 사실 보릿고개가 사라지기 전만 하더라도, 비만은 풍요의 상징이었다. 조.. 2025. 2. 19.
오랜시간 차단된 공간에서 열린, 송현 2021년까지만 해도 경복궁에서 율곡로를 따라 안국동사거리 방향으로 걷다보면, 4m 가량의 높은 돌담으로 길게 가려진 부지가 있었다. 많은 이들에게 미국 소유의 부지 또는 금단의 땅으로 알려져 있던 이 송현동 부지는 한동안 국내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인 노른자위 땅이었다. 2022년 10월 어느 날 감노당길을 따라 산책하다가, 25년 동안의 서울생활에서 목격하지 못했던 생경한 모습이 눈에 확 펼쳐졌다. 처음에는 원래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착각에 몇 초 정도 혼란스러웠는데, 분명 도심 내에서 볼 수 없는 거대한 규모의 나대지를 인지한 후에야 새로운 공간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새로운 공간은 1.2m로 낮아진 담장으로 한눈에 들어왔을 뿐 아니라, 알록달록 각양각색의 꽃들로 덮여있었다. 찾..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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