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녕전1 [역사/조선] 스케줄로 꽉찬 극한직업, 국왕 10살 정도 되었을 무렵, 햇살이 쏟아지는 마루 위에서 손톱을 깎아 주던 어머니에게 생뚱맞게 다음과 같이 말한 기억이 있다."옛날 임금보다 지금 평범하게 사는게더 좋은거 같아요" 왜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돌이켜보면 꽤 괜찮은 통찰력이었던 것 같다. 과거 그 어느 시대보다 조선시대의 왕은 피곤한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 인간으로 내려온, 국왕 보통 조선시대 왕권은 절대으로 강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해다. 조선은 종교의 시대에서 벗어난 인문의 시대를 열었다. 고려시대 이전까지 국왕은 신성시되었지만, 성리학은 왕을 비롯한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정도전을 비롯한 신진사대부들의 이상이 최대한 실현된 정치체계였다. 다만 신분계급은 구분되었고, 각자의 신분에 맞.. 2025. 4.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