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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2

오지에서 시작된 문벌, 청송심씨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청송심씨라는 자부심을 가진 이들이 간혹 보인다. 경상북도는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산지로 덮여 있는데, 특히 경상북도 3대 오지(봉화·영양·청송)는 동쪽에 태백산맥이 자리잡고 있어 개발과는 거리가 먼 자연친화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 3대 오지는 동쪽에 태백산맥이 자리잡고 있다. 청송의 폐쇄적인 지리적 환경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교도소를 유치한 배경이었을 것이다. 이전 글 고령화를 피할갈 수 없는, 교도소>에서는 이미 4개의 교도소를 가진 청송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교도소 추가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이 오지에서 시작하여 조선 최고 명문가문로 거듭난 청송심씨가 있었으니, 오늘은 청송심씨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외척을 무자비하게 .. 2024. 6. 14.
[역사/조선] 특권층 의리의 시대, 세도 어느 시대나 특권층의 행태가 사회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전 글 더글로리에서 날로 진화하는, 학교폭력>에서 소개된 정 변호사의 아들이 과거에 한 발언이 회자된 적이 있다. 고등학생 시절 검사 아버지를 자랑하면서 친구들에게 검사는 뇌물받는 직업이라고 한 말인데, 이는 전근대 특권층의 사고와 매우 유사하다. 공정 속에서 발견되는 능력을 자랑하기 보다는,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목적하는 바를 얻는다는 사실 자체를 자랑하는 세태인 것이다. 뇌물을 받는 행위는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백주대낮에도 할 수 있는 심지어 자랑거리가 되는 것인데, 이는 진정한 특권이 아닐 수가 없다. 이러한 불공정한 인식을 배우고 쌓을 수 있는 곳은 그들만의 밀폐된 공간인 가정, 좀 더 확대하면 가문(家門)일 것이다. ..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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